2022 카타르 월드컵 전력 분석 (1) - 가나(GHANA)
가나(GHANA) 축구 국가대표팀
FIFA 랭킹 : 60위 (진출국 중 최하위)
ELO 랭킹 : 72위 (진출국 중 최하위)
나는 특정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할 때엔 특정 유명 선수의 이름값을 따져보기보다는 FIFA 랭킹, ELO 랭킹 등을 참고하는 편이다. 팀 선수 가치와 성적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ELO 랭킹을 충분히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나 대표팀의 경우 FIFA 랭킹과 ELO 랭킹 모두 진출국중 최하위를 기록중인 나라로, 분명히 과거의 명성보다는 확실히 하락세를 타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 특히 ELO랭킹이 피파랭킹보다 최근 경기 결과에 가중치를 더 두고 있어서 변화에 빨리 대응하는 편인데, 가나가 최근 elo랭킹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진출국 중 elo랭킹이 31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54위를 기록중이라는 걸 상기해보면 가나의 72위 기록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2010년대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월드컵 8강 진출까지 했던 축구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많이 무너졌다는 생각이 든다.
가나 공격진에서는 노익장이 된 크리스탈 팰리스의 조던 아예우 정도가 눈에 띄며, 로마에서 뛰고 있는 03년생 유망주 아피냐-기안은 03년생 유망주로 아직 14경기 2골만을 기록 중이다.
미드진은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를 제외하면 사실 이름값이 높은 선수가 거의 전무하다. 특히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명단에 없는 02년생 크랙 스타드 렌의 술리마나(Sulemana)는 리그앙에서 상당히 전도유망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경기 4골을 기록하는 중이다. 최근 폼은 좋지않지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다.
레스터시티의 다니엘 아마티는 최근 폼이 좋은 편이며, 소속팀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브뤼헤의 데니스 오도이는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조셉 아이두는 출전 기회는 많이 부여받고 있으나 성적은 그닥인 편이다.
가나의 최근 성적도 최악의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아프리카의 월드컵 최종예선은 코로나로 인해서 리그 방식이 아닌, 단판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뤄졌다. 나이지리아와의 홈&어웨이 두 경기에서 가나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사실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토마스 파티의 중거리 선제골로 겨우 원정다득점으로 진출에 성공했다. 작년 11월 남아공과의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1:0 페널티킥 골로 승리하였으나 그 페널티가 오심이라는 이야기가 자자하다.
올해 6개의 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가 아직 없으며, 특히 피파랭킹 131위 코모로와의 경기에서도 한 명이 퇴장한 끝에 패배하였으며 가봉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특히 가나는 ELO랭킹에서 부르키나파소나 말리, 가봉에도 밀리며 아프리카 대륙내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만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나의 외국인 귀화용병 영입썰(허드슨 오도이, 램프티 https://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0675419/World-Cup-Callum-Hudson-Odoi-considering-England-switch-Ghana-target-Tariq-Lamptey.html)은 변수로 생각해봐야 할듯하다. 단판 승부라는 점과 상성에 따른 변수 역시 본선에서 작용한다.
개인적으로는 가나의 현재 전력이 UAE나 이라크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라크나 UAE급의 압박과 수비전술을 가나가 보여줄 수 있을지 역시 의문이라 우리나라에게는 가나가 걸린게 상당히 행운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나가 남은 6개월동안 과연 갈아엎고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